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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바 법무장관 지명자 인준

상원서 민주당 반대속 가결

상원은 14일 윌리엄 바(68·사진)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그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바 지명자는 이날 오후 취임한다.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과 매슈 휘터커 현 법무장관 대행에 이어 트럼프 정권에서 세 번째로 법무장관직을 맡게 되는 것이다.

바 지명자는 취임과 동시에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관여한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를 감독하게 된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다수는 바 지명자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전면 공개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그의 법무장관 취임에 반대해 왔다.

보고서 내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어서 이날 표결에서 인준안이 가결됐다. 보고서는 이르면 이달 내에 완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에 비판적이었던 그는 지난달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는 러시아 스캔들에 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에 개입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의 관여 의혹에 대한 뮬러 특검의 조사와 관련해 러시아 측은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바 지명자는 지난해 11월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재직 시절, 법무부 차관보와 부차관을 거쳐 1991~1993년 장관을 역임했다.

뉴욕 출신으로 콜롬비아 대학과 조지 워싱턴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보수 성향 법조인이다.

법무장관 퇴임 이후에는 통신업체 버라이즌 등 기업 변호사로 10년 이상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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