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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카조도 고교 학생 절반 "왕따 심하다"

교사들도 우려…인근 고교보다 심각
25·26학군 인종·출신 따돌림 문제도

한인 학생들이 많은 뉴욕시 25·26학군 주요 학교에서 왕따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5학군 JHS189 중학교와 26학군 벤자민 카조도 고등학교 등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절반 이상이 왕따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고 보고했다.

시 교육국이 3일 발표한 2017~2018학년도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학교 조사(School Survey)' 결과에 따르면 26학군 벤자민 카조도 고교 학생 57%가 "왕따 피해가 종종 또는 매우 자주 발생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6~2017학년도 조사 결과인 48%보다 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아울러 같은 26학군의 베이사이드고(45%)와 프랜시스루이스고(30%)에 비해 눈에 띄게 높다.

또 이 학교 교사의 67%도 "학생간 왕따가 종종 또는 매우 자주 일어난다"고 답해 교사들 역시 왕따 문제를 우려하는 상황으로 드러났다.



중학교의 경우 26학군의 JHS67 중학교와 25학군의 JHS189 중학교가 눈에 띈다.

JHS67중학교는 학생의 55%가 "왕따 피해가 종종 또는 매우 자주 일어난다"고 답했다. JHS189중학교는 학생 51%가 왕따 피해가 자주 일어난다고 답해 전 학년도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인종·출신국 등을 이유로 벌어지는 왕따 피해도 적지 않다. 25학군의 JHS185중학교와 JHS189중학교 학생 설문 결과 각각 30%와 38%가 "인종·출신국 등을 이유로 왕따가 자주 일어난다"고 답했다. 특히 JHS189중학교의 경우 시 중학교 전체 평균인 33%보다도 높다.

26학군에서는 벤자민 카조도 고교와 베이사이드 고교에서 인종·출신국가 등을 이유로 왕따가 자주 일어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들 학교는 각각 39%와 36%의 응답률을 기록해, 시 고교 전체 평균인 28%를 웃돌았다.

25·26학군의 경우 아시안 비율이 높은 등 대표적인 다인종 지역임에도 인종이나 출신국, 이민 신분 등을 이유로 하는 괴롭힘이 적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결과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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