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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지구촌 폭염·산불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본모습"

기후학자, 지구온난화 지목 늘어
북유럽 폭염도 배로 악화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적 폭염과 홍수,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본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기후변화분야 학자로 손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마이클 만 교수는 영국 가디언지 인터뷰에서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사태는 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히고,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충격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 교수는 "기후변화 충격이 더는 모호하지 않다"면서 "이번 여름의 극단적인 기후들이 완벽한 예"라고 했다. 국립해양대기국(NOAA)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 미국 서부를 휩쓸고 있는 이상 열파로 이달 들어 지금까지 적어도 118차례에 걸쳐 최고 기온이 경신되거나 같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자들은 그간 광범위한 연구 없이 특정 기상현상을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탓으로 직접 연관 지을 수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만 교수처럼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를 '범인'으로 직접 지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럿거스대학 기상학자 제니퍼 프랜시스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상기후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고, 스탠퍼드대학 노아 디펜바우 교수는 "지구온난화가 80% 이상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염 가능성을 높이고, 지구 절반가량의 지역에서 기록적인 홍수 위험을 증가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유럽 과학자들도 현재 진행 중인 북유럽 지역의 폭염이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때문에 두 배로 더 악화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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