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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어바인 최첨단 액티브 교육센터 개관

수업 참여 효과 증대 환경 갖춰
UC계열 최초로 전용 건물 마련
펀딩 공헌한 한인 동문 소개도

UC어바인(UCI)에 UC계열은 물론 서부 최초의 최첨단 차세대 교육센터가 오픈했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 교육 시스템이 구비된 액티브 러닝센터인 '앤트이터 러닝 파빌리언'이 지난달 25일 개관식에 이어 27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6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현대식 건물에는 책상과 각 벽마다 컴퓨터 스크린이 장착된 15개의 스마트 강의실·오디토리움이 들어서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들의 랩톱이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연결시킬 수 있다. 또한 그룹 프로젝트에 용이하도록 회전식 의자가 마련돼 있다.

스마트 강의실에서는 교수가 사전에 강의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개한 후 수업 당일에는 학생들에게 개인 단말기가 지급돼 인터렉티브한 수업을 진행한다. 따라서 학생수에 상관없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 여부가 한눈에 파악돼 수업 참여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수의 대학이 과학과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위해 액티브 러닝 강의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용 건물을 갖춘 학교는 전역에서 오리건주립대학과 UC어바인이 유일하며 진행되는 강의도 무용, 역사, 언어, 신경학, 심리학, 화학 등 다양하다. 또한 교수들이 스마트 강의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2주 동안 액티브 러닝 프로그램을 배워야 함에도 신청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 건립 비용 6700만 달러 가운데 6200만 달러는 외부 기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500만 달러는 학교 측에서 지원했다.

한편 이번 센터 건립에는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쓴 한인 부부의 열정이 한몫한 것으로 밝혀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월 한인 최초로 UC어바인재단 이사로 선임된 캐롤, 유진 최 부부로 3월에 오픈한 캠퍼스 내 UCI창업지원센터 운영기금 전액 지원에 이어 이번 센터 건립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기금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센터 오프닝 테이프 커팅 행사에 하워드 길먼 총장의 초대로 UC어바인 동문이기도 한 이들 부부가 이사진을 대표해 참여했다.

스마트 강의실을 통해 수업 집중을 방해하는 스마트폰을 오히려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캐롤 최 이사는 "후배 대학생들에게 최신,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나서게 됐다. 입학해서 졸업까지 성공적인 학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움의 터전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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