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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일원 덮친 토네이도 최소 11개 외

▶일부 지역 15일까지 전력공급 재개 어려워

지난 10일 시카고 일원에 최대 풍속이 95마일에 이르는 거친 폭풍우와 함께 최소 11개의 토네이도가 덮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기상청은 13일 "일리노이 북부에서 총 10개, 위스콘신 남부에서 1개의 토네이도를 확인했다"며 "추가 토네이도 발생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폭풍 피해를 계속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토네이도는 시카고 북부 미시간호변의 로저 파크외에도 휘튼, 롬바르드, 스프링그로브, 그랜트파크, 오타와, 마렌고 등에서 확인됐다. 록포드 지역에서는 2차례나 토네이도 발생이 있었고, 스프링그로브의 토네이도는 위스콘신 남동부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위스콘신주 레이크제네바 인근에도 토네이도가 덮쳤다.



기상청은 대부분 EF-1등급(풍속 86~110mph)이며, 록포드와 레이크제네바 지역은 EF-0(풍속 65~85mph) 등급으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시카고 서부 교외에 소재한 기독교 명문사학 휘튼 칼리지의 50피트 높이 교회 첨탑이 쓰러졌고, 곳곳에서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지붕과 건물 구조물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리노이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는 이번 악천후로 시카고 일원 80만여 가구가 단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시카고 남부 미들로시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아직까지 전력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소형 발전기를 이용해 냉장고를 켜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컴에드 측은 일부 지역에는 오는 15일까지 전기가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인내를 당부했다.

지금까지 시카고 일원에 가장 큰 토네이도 피해가 있었던 것은 2014년 6월 30일로 기록돼 있다. 당시 무려 18개의 토네이도가 폭풍우와 함께 시카고 일원을 휩쓸고 지나갔으며, 최고 강도는 EF 1등급(86~110mph)이었다.

▶UIC 주1회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시카고 일리노이대학(UIC)이 가을학기 개강을 맞아 "학생•교수•교직원들에게 매주 1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UIC는 12일 "캠퍼스에 거주하는 학생과 교수진, 교직원, 운동선수, 코치진 모두 오는 17일부터 매주 한차례씩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침을 이용한 검사법이 적용되고, 검사 비용은 무료이며, 24시간 내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UIC는 "코로나19 여파로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학생 수가 줄었다"면서 매주 2000여 명이 검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일리노이 대학 어바나-샴페인(UIUC)은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인디애나 먼스터 학군, 교실수업 재개

시카고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인디애나 주 북서부의 먼스터 학군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교실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먼스터 학군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수업교실, 교내식당 지정좌석제, 마스크 착용 필수화 등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헨드릭스 먼스터 교육청장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결정을 내렸다"면서 "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스터 학군 측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은 2주간 자가격리 시킬 방침이며, 이들을 위한 온라인 수업도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가을학기에 전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인디애나 주 개리 학군은 지난 10일 중서부를 덮친 폭풍우로 인해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겨 개학을 오는 17일로 미뤘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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