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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은퇴→재무설계사...여현수, 억대 연봉만큼 큰 가족♥(종합)[Oh!쎈 레터]

[OSEN] 기사입력 2018/09/11 00:33

[OSEN=박진영 기자] 배우에서 재무설계사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여현수의 근황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그가 재무설계사가 된 이유는 가족을 위해서였다. 이제는 배우가 아닌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된 여현수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여현수는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1999년 MBC 2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여현수는 2000년 개봉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제대로 알렸다. 2001에는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OCN 드라마 '처용'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 그는 현재 재무설계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밝히며 "제가 5년 전에 결혼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배우 생활이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혼자 살 만큼은 버는데 고정 수입이 아니니 아이들까지 키우기에는 불안한 마음이 컸다"며 "불안감에 진로를 바꿨다. 배우는 은퇴했다. 배우를 그만두고 이 일을 시작한 거다. 제가 SNS에 17년의 배우생활을 접는다는 글을 올렸었다"고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를 전했다. 

여현수가 배우를 그만두기로 마음 먹은 건 역시나 아이들 때문이었다. 그는 "이제는 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눈앞에 있었기 때문에 고민을 하지 않았다. 고민을 하면 아이들에게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내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컸다. 여현수의 아내는 배우 정하윤이다. "아내가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한 여현수는 연기가 재미있기 때문에 둘째 아이가 태어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배우 은퇴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둘째가 태어나면서 걱정이 시작됐다고. "이번 달에 작품이 없으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이 앞서게 되면서 배우를 더 이상 하면 안 되겠다는 결심이 생겼다고 한다.

재무설계사를 하는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고 하루종일 공부만 해서 한 달만에 자격증 2개를 딴 여현수가 지금처럼 자리를 잡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성실함과 간절함이었다. 여현수는 "지금 시작한 지 3년 정도 됐는데, 대기업 임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 억대 연봉인 것은 맞다"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잠부터 줄였다. 책도 많이 읽고, 경제, 금융 등 뉴스도 꼭 본다. 자격증 공부도 계속 하고 있다"고 자신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을 많이 응원해주고 있는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여현수는 '라디오쇼' 출연과 동시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의 인물이 됐다. 많은 이들이 여현수에 큰 관심을 보인 것. 배우 생활은 그만뒀지만, 가족을 위해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여현수에게 많은 응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라디오쇼'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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