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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한 지붕 두 가족

전홍철/WIN Realty&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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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02/19 경제 10면 기사입력 2020/02/18 22:33

주택 구매 어려워 다세대 공동거주 증가세
주거비 절약과 우수 학군 선택 등 장점도

대도시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의 주택구매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높아진 주거용 부동산 가격과 바이어들 간의 치열한 구매 경쟁 그리고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매물 부족현상 등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비바이어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다.

최근 발표된 한 부동산 전문기관의 주택 구매 비용과 렌트비를 비교하여 유리한 지역을 구분해보니 국내 전체 855개 카운티 중 절반이 넘는 53%의 지역에서 중간 주택 가격대의 주택을 사는 것이 임대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의 경우 이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중 대략 70%에 해당하는 지역이 임대하는 것이 오히려 주택구매를 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이보다 큰 인구 100만명 이상의 카운티 중 대략 85%에 해당하는 지역이 임대가 주택구매를 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주택구매보다 주택임대가 유리한 지역은 지속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주택가격이 높고 매물 부족현상이 심화하는 지역일수록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국내 주택가격과 주거비용이 계속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주택난을 타개하기 위해 기존의 1가구 1주택의 거주형태에서 한 주택에 두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다세대 가구가 최근 많이 증가하고 있다.

몇 년 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거주인구 중 한 집에 두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다세대 가구 수는 전체 인구의 대략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인구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실제로 최근 2~3년간 주택구매를 위해 만났던 한인 바이어 중 몇몇 손님의 경우, 자녀들을 출가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따로 떨어져 살던 부모와 자녀들의 가정에 손자, 손녀들이 생기면서 제3의 지역에 넉넉한 사이즈가 거주용 부동산을 사 세대 간에 함께 거주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렇게 다세대 공동거주를 결정하는 바이어들이 말하는 가장 큰 장점으로 무엇보다 주거비용 절약과 함께 가족 간의 유대관계 향상 그리고 좋은 학군의 선택과 편리한 생활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 좋은 학군과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의 주택가격이 이미 너무 많이 오른 상황으로 2세들의 경제력으로만은 해당 지역의 주택구매와 유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세들의 도움을 받아 보다 쾌적하고 규모 있는 주택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세대 거주를 위한 주택을 찾는 조건으로 몇 가지 우선되어야 하는 요소들을 구매 전에 알아두어야 한다. 2세들의 직장과의 거리와 생활환경의 편리성 그리고 1세대의 고령자와 3세대의 어린 자녀의 특징을 고려하여 적당한 뒷마당, 좋은 학군과 주변 공원과 상권, 대중교통과도 연계 등이다.

그리고 다세대 간 거주하면서 경제적 부담이 적절해야 하는데 자칫 세대 간의 상대의 경제력을 과대평가해서 경제적 부담이 서로 높아진다면 공동 거주가 오히려 세대 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먼저 세대 간 부담 없는 경제적 상황을 정확히 상의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2세대 이상이 거주하다 보니 세대 간 프라이버시의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며 방과 화장실의 위치 그리고 리빙룸과 패밀리룸, 패티로 등이 다세대 간에 생활하기 편리해야 할 것이다.

모처럼 다세대 간에 공동거주로 인해 가족 간의 화목과 유대감의 상승하여 큰 행복을 맞을 기회인 만큼 주택을 선택함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문의:(213)500-5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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