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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집구경 전면 금지

주택 매매 때 홈 쇼잉 못 해

LA에서 주택 매매 시 부동산 에이전트가 집을 사려는 사람을 직접 데리고 집 구경하는 것이 전면 금지됐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주택 구매에 나서는 사람은 직접 매물을 보지 않은 채 계약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4월 첫 주에 접어들면서 자가격리 규정을 개정하면서 부동산 거래를 필수 사업 활동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주택을 판매하거나 구매할 수 있게 됐지만, 바이어가 매물을 구경할 수 있는 오픈 하우스는 금지됐다. 바이어가 자신이 구매하려는 집 내부를 직접 둘러볼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아주 큰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이 같은 조치에 앞서 오픈 하우스 절차를 중단할 것을 이미 권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바이어는 약속 시각을 정해 한 팀씩 신발 커버와 비닐장갑을 끼고 집구경에 나설 수 있었다.

LA시의 홈 쇼잉 전면 금지 조치에 바이어들은 가상현실 투어를 통해 집을 선택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달아오르던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더 크게 나빠질 것은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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