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얼어붙은 뉴욕 부동산 시장…올해 말까지 ‘꽁꽁’

아파트 렌트 수요·가격 동시 하락
사무용 부동산은 공실률↑ 임대료↓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시기는 넘겼다는 판단이 일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언제 경제 활동 재개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과 함께 뉴욕시 경제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향후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이 잇따라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한두 달 사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뉴욕의 아파트 렌트 시장은 얼어붙은 상황이다.

뉴욕시 부동산 업체 스트리트이지(StreetEasy)의 경제학자 낸시 우 분석가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부터 3월 27일까지 뉴욕시의 아파트 렌트 리스팅은 전년에 비해 절반 이상인 57%나 하락했다.



이러한 아파트 렌트 시장 붕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008~2009년 금융위기 때 9개월, 9?11테러 사태 당시에는 2년 정도 계속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하락은 적어도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 당시에는 맨해튼 아파트를 중심으로 렌트 가격이 10% 정도 하락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파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맨해튼 외의 4개 보로 아파트들, 특히 저소득층 아파트의 렌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 이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직업을 잃거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지고 있는 계층이 주로 저소득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렌트 가격은 일정 수준 내려가더라도 이사를 오고가는 거주 변동률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아파트 렌트와 함께 코압 및 콘도 시장도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맨해튼을 중심으로 하는 사무용 부동산 임대시장은 입주자 부재로 인해 공실률이 상승하는 한편 이로 인해 임대료가 낮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이러한 사무용 부동산 시장은 공실률이 상당 부분 높아지면서 냉각기가 1년 정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