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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 2차 정상회담 합의"

"김정은이 요청해 일정 조율 중"
트럼프, 직접 만나 돌파구 찾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요청해 일정 조율을 하고 있다고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북·미가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3개월 만에 2차 정상회담에 합의한 것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만나 지난달 24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취소 이후 비핵화 교착상태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뜻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네 번째 친서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으며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라며 "전체 편지는 김 위원장이 동의하지 않는 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친서의 주요 목적은 김 위원장이 또 한 번의 회담의 일정 검토를 요청하는 내용"이라고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요청 사실을 공개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이 같은 제안에 받아들이며 이미 이에 관한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리느냐"는 질문엔 "추가 세부 사항이 정해지면 알려주겠다"며 "우리는 확실히 그것을 원하며, 이뤄질 수 있도록 이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최근 주말에 열린 북한의 열병식은 거의 처음으로 핵무기를 강조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를 선의의 표시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친서는 대화를 계속하고,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으면 친서는 그 관계의 또 다른 증거"라며 "미군 유해와 인질들이 돌아왔고 미사일과 핵실험은 없었다"며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열렸고 이 편지는 우리가 계속해서 이루길 바라는 진전을 추가로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특히 북한은 김정은을 통해 대부분의 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두 지도자가 마주 앉아 결정하는 것 궁극적으로 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선의의 표시를 보이려고 취한 조치들을 고려할 때 그게 나빠질 이유를 모르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가 확실히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얘기하길 원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진전을 만들고 있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계기사 7면, 한국판


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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