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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자들의 기여로 미국사회 발전했다”

[뉴욕주 검찰총장 민주당 후보 리시야 이브]
“주법 위반 트럼프 정부 억압은 모두 척결”
바이든 부통령·클린턴 전 국무 등과 활동
이민자·여성·노동자 권익 운동에 앞장서

“100년을 살았던 하루를 살았던 뉴욕에 사는 사람은 모두 뉴욕 주민입니다. 모든 뉴욕 주민들을 법 안에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뉴욕주 예비선거 검찰총장직에 출마한 리시야 이브(사진) 민주당 후보가 10일 본지를 찾아 한인 유권자들에게 목소리를 전했다.

이브 후보는 지난 25년간 연방·주정부 법정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을 “가장 경험 많은 유능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척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주장하는 리시야 후보는 “현 트럼프 정부가 뉴욕 주민들의 기본권리와 여성·이민자·투표 권리 등을 억압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재단, 가족이 뉴욕에 기반하기에 뉴욕주 검찰총장직이 그만큼 중요하다"며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 바바라 언더우드 검찰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트럼프 척결 방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뉴욕주 법에 위반되는 트럼프 정부의 억압 정책을 모두 제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그는 "뉴욕주 법정에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침입을 막겠다"며 “뉴욕 관할구에서 주민들의 권리를 억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브 후보는 뉴욕주 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을 용이하게 돕고 노동자들의 남녀평등과 처우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과거 리시야 후보는 1995~1996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변호인으로 이민법 개정을 도왔다. 특히 합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전문직취업(H-1B) 비자 수를 늘리고 이민자 가족들이 합칠 수 있도록 정책에 힘을 실었다. 또 가정폭력피해자보호법(VAWA) 제정에도 참여했다.

또 그는 2001년~2005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상원의원 시절 변호인과 국토 안보 자문역을 역임하면서 여성의 귄리 향상에 힘썼다. 남녀 동등 급여, 여성의 선택권 지지 등 법안을 작성했다. 불법체류자들의 운전 면허증 취득에 찬성했지만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는 시각 차이가 있었다. 국토 안보 자문역으로는 지난 9·11 테러 발생 당시 현장의 피해 소방대원과 가족들에게 혜택을 용이하게 제공하는 법안을 작성, 이후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기도 했다.

이브 후보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스미스 대학교·하버드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2년간 뉴욕주 대법원에서 근무, 29세부터 국제적인 변호사 사무실인 코빙턴벌링에서 변호사로 법률 서비스 케이스를 맡았다. 주로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에게 보수를 받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특히 워싱턴DC 수감자들을 대변했다.

이날 발표된 시에나 칼리지 여론조사 결과 이브 후보는 현재 3%에 그치고 있지만 캠페인을 멈출 생각은 전혀 없다.

이브 후보는 지난 주 올바니 등 뉴욕주 업스테이트에서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남은 일정은 뉴욕시 퀸즈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친다.
그는 끝으로 “한인들의 기여가 있었기에 미국사회가 발전했고 내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한인들과 소통하는 검찰총장이 되겠습니다”고 말했다. 예비선거는 13일 목요일에 치러진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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