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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 은퇴...러시아 생활 접고 귀환하나

[OSEN] 기사입력 2018/09/05 07:25

[OSEN=강필주 기자] '빅토르 안' 안현수(33)가 러시아에서의 선수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5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 출신 러시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터인 빅토르 안이 은퇴한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역시 이날 "유감이지만 빅토르 안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면서 "가정 사정으로 러시아에 남지 않을 것이며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는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의 말을 전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러시아빙상연맹은 빅토르 안이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하고 있으며 언젠가 다시 협력하게 되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으로 안현수로 출전한 지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과 무릎 부상이 겹치면서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 한국 국적 대신 '빅토르 안'이 됐다. 

빅토르 안은 러시아 국적으로 출전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3개의 금메달을 따내 부활했다. 

하지만 올해 2월 출전 예정이던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조직적 도핑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개인자격으로도 평창에 오지 못했다. 빅토르 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며 항의에 나섰지만 '그가 깨끗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강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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