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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韓, 검사·추적·치료 충실로 의료붕괴 막아"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4/02 19:51



서울 구로구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일본 언론은 3일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의료 붕괴를 피할 수 있었던 비결에 주목했다.

아사히 신문은 3일 한국에서 이탈리아와 같은 '의료붕괴'가 발생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검사, 추적, 치료를 충실하게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이 하루 약 2만 건의 조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외국 입국자들을 통한 확산 가능성을 경계해 인천국제공항에 16개의 '워크 스루' 검사 부스를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또 확진자·접촉자의 동선 파악이 쉬운 이유로 한국이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 사회라는 점을 꼽았다. 특히 "카드 사용 기록과 휴대전화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 등을 통해 보건당국은 10분 이내에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특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들은 이런 조치가 방역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라는 반발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 시스템과 관련 대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초기, 중증환자가 집에서 사망하는 일이 있었으나 이후 중증 환자와 경증 환자를 선별해 이런 문제를 해소했다고 평했다.

아사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2017년 기준)에 의하면 한국이 1000명당 병상 수가 12.3개로 OECD 평균(4.7개)보다 많으며 애초에 의료 기반도 충실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국에는 일본과 같은 마스크 문화가 없지만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겪으면서 지하철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처럼 당국에 의한 외출 금지 상황에 이르지 않았음에도 자율적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사람들의 방역 참가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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