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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당국 주문 마스크 미국으로…'현대판 해적' 비판

[연합뉴스] 기사입력 2020/04/03 09:28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베를린 주(州)정부가 해외에서 주문한 마스크가 미국에 의해 가로채기 당했다고 일간 타게스슈피겔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를린 주정부는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나선 의료진을 위해 유럽의 마스크 등급인 FFP2, FFP3 마스크 20만 개를 제조사 3M의 중국 공장에서 수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마스크 물량은 태국 방콕에서 행선지가 변경돼 미국으로 향했다.

베를린 주의회 내무위원회의 안드레이스 가이젤은 "우리는 이것을 현대판 해적행위로 간주한다"라며 독일 연방정부가 미국에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인간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미국을 비판했다.

전날에는 프랑스가 중국에서 주문한 마스크 수백만 장이 상하이 공항에서 3배의 가격을 제시한 미국 업자들에게 빼앗겼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의 한 관리는 마스크를 가로챈 이들이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lkbin@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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