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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노마스크 댄스파티···프랑스·스페인 하루 수천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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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7/25 20:20

휴양지 해변서 매일 '노마스크 파티'
기온 올라 버스 탈 때 마스크 안 써
카탈루냐선 300만명에 '외출자제' 요청
스페인 여행제한국 늘어…재봉쇄 조짐



지난 11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베데엉쥬 해변에서 유명 DJ 겸 프로듀서인 '더 어배너'의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몰려든 인파들이 춤을 추고 있다. 대부분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AFP=연합뉴스]





본격적인 바캉스(여름휴가) 시즌에 접어든 유럽에서 프랑스·스페인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규모가 다시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선 11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1000명을 넘기면서 프랑스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때 200명 밑으로 내려갔던 확진자 수가 7월 들어 가파르게 올라가더니 5월 초 수준까지 회귀했기 때문이다.

바캉스 철이 돌아오자 술집과 해변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남부 니스와 같은 휴양지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파티와 댄스를 즐기는 장면이 연일 현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 중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이와 관련,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사회가) 너무 경각심을 잃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2일 프랑스 남부 니스의 해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프랑스 정부는 20일부터 상업시설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조치에 나섰다. 24일부턴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미국 등 16개국 입국자에 대해 공항에서 PCR(호흡기 검체) 검사를 의무화했다.

스페인 상황은 더 안 좋다. 24일 현지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255명에 이른다. 스페인에선 외출금지령을 해제한 6월 이후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동북부 카탈루냐 지방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탈루냐주(州) 정부는 최대 도시인 바르셀로나 등지의 주민 300만명 이상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BBC에 따르면 최근 영국·프랑스·노르웨이 등은 스페인 여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열고 관광을 재개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제2파 우려가 커지면서 조만간 국경을 다시 닫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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