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제한속도 6마일 초과부터 경고•벌금 외

▶시카고, 제한속도 6마일 초과부터 경고•벌금

시카고 시가 제한속도보다 시속 6-10마일을 초과한 운전자에게 당분간 경고장을 발부하지만 3월 1일부터는 벌금을 부과한다.

시는 지난 주부터 '자동 속도 단속 구역'(Automated Speed Enforcement zones•ASE)에서 제한 속도 이상을 달리는 운전자에게 경고장을 발부하기 시작했는데 오는 3월 1일부터는 시속 6~10마일을 초과할 경우 35달러, 시속 11마일 이상을 초과하면 100달러의 벌금을 각각 부과할 예정이다.

시카고 시의 ASE는 대부분 학교와 공원 주변에 설치됐다. 시는 "ASE는 주민들에게 벌금을 물리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안전 운전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작년 10월 시카고 시의 12억 달러 적자를 메우기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카고 교통국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교통사고로 모두 120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사망자 89명과 비교,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IL서도 발견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던 변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리노이 주에서도 확인됐다.

주 보건부는 최근 "노스웨스턴 대학 의대서 일리노이 주 첫번째 코로나19 변이 확진자의 샘플이 확인됐다"며 시퀀스 분석(Sequencing analysis)을 통해 표본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첫번째 변이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2주 전 콜로라도 주에서 확인됐다. 콜로라도와 일리노이 외 인디애나, 텍사스,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주 등에서 도 변이 확진자가 발견됐다.

시카고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2주 전 영국과 중동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이 코로나19는 더 빠르고 쉽게 확산되지만,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하거나 확진자를 더 아프게 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또 이미 나온 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리슨 아와디 시카고 보건국장은 "시카고서 변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됐다는 것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주민들은 마스크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안전 지침을 계속해서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지사, DC 파견 주방위군에 피자 선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워싱턴 DC에 파견된 일리노이 주 방위군에게 피자 수십판을 전달했다.

지난 17일 일리노이 주방위군은 주지사로부터 받은 깜짝 선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감사를 전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방위군 200여명을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워싱턴 DC로 파견했다.

일리노이 주 방위군 총사령관이기도 한 프리츠커 주지사는 "최근 DC에서 벌어진 일을 고려했을 때 평화로운 차기 대통령 취임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 방위군 파병 이유를 설명했다.

▶편의점서 100만불 복권 티켓 팔려

시카고 북서부 로스코 빌리지의 한 편의점에서 당첨금 100만 달러의 메가 밀리언(Mega-Millions) 복권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당첨 복권은 지난 12일 2341 웨스트 벨몬트 애비뉴의 편의점 '7-Eleven'에서 판매됐다. 당첨 번호는 3-11-12-38-43, '메가 볼'(Mega Bal) 15, 그리고 '메가플라이어'(Megaplier) 4다. 아직까지 당첨자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당첨 복권을 판매한 편의점도 '메가밀러언'측으로부터 보너스를 받게 된다. 지난 해 8월 해당 업소를 개업한 업주는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는 기회가 우리 가게에서 나왔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며 보너스는 직원들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복권 '메가 밀리언'과 '파워볼'(Powerball) 잭팟 상금은 각각 7억5000만 달러와 6억4000만 달러까지 치솟은 상태다. 1등 당첨 확률은 각각 3억200만분의 1과 2억9200만분의 1이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