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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캡 상하수도 시스템 개편

3년 소요 예상…“갈 길이 멀다”

디캡 카운티의 상하수도 시스템 개선에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카운티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저널(AJC)은 “디캡 카운티의 상하수도 시스템 문제로 인해 잘못된 요금 고지서가 발부돼 문제가 야기됐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카운티 정부의 노력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문제를 개선하려면 3년에 걸쳐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JC에 따르면 지난 1월 디캡 카운티 거주민 8명 중 1명에 해당하는 2만2488 가구의 상하수도 요금이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최대 3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카운티 정부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해결된 사안들이 없어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구체적으로 노후한 미터기 19만대를 교체해야 하며, 관련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또 이에 따른 인력 충원과 훈련에 드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카운티 측에 따르면 오류가 있었던 상태로 발부된 고지서 중 여전히 2만9000여개 고지서의 수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디캡 카운티에 따르면 새로운 소프트웨어 도입을 위해 관련 업체 입찰을 진행 중이고, 11만3000개에 달하는 미터기 교체 역시 관련 업체를 오는 7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또 올해 12명의 고객관리 서비스 담당자를 채용했으며, 6월까지 5명의 인력을 추가로 보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운티 관계자는 “195만달러를 들여 물 사용 정보를 데이터화 해 수집하는 안테나 장비를 설치했다”며 “올해 말까지 15명의 테크니션을 추가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스템 개선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주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브룩헤이븐에 거주하는 가이여 스테시스 씨는 “카운티 정부의 행정운영 능력에 더 이상 신뢰가 가지 않는다. 지난해 가을 이후 상하수도세가 800달러까지 올랐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마이크 서몬드 디캡 CEO는 “현재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인내심을 가져 달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을 잘 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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