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확대해야 지방정부가 산다?
스머나 등 I-285 선상 시정부들
마르타 대중교통편 확장 논의
“교통 여건, 경제에 직접 영향”
15일 애틀랜타 저널(AJC)에 따르면 최근 스머나, 도라빌, 샌디 스프링스, 던우디, 브룩헤이븐, 챔블리, 그리고 터커 시정부 관계자들은 모임을 갖고, 마르타 전철 노선을 디캡 카운티 도라빌 시에서 캅 카운티 스머나 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같은 논의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최근 대중교통 수단 확대에 대한 시 정부 관계자들의 생각은 시의 과거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돌아섰다고 AJC는 전했다. 과거 지방정부들은 대중교통 확대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대중교통편 확대에 따른 부정적인 요소들이 더욱 부각됐기 때문이다.
현재 주정부가 I-285도로와 GA 400도로 확장안을 추진 중이지만, 이 지역의 교통체증을 궁극적으로 해소하려면 대중교통편 확충이 시급하다는 것이 시 정부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샌디 스프링스의 러스티 폴 시장은 “지금 계획을 짜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다른 대안이 없을 것 같다”면서 심각성을 지적했다.
카운티 정부의 이 같은 시도는 이미 풀턴과 귀넷에서부터 시작됐다. 두 카운티는 대중교통 확장안을 내년 표결에 부친다. 디캡 카운티와 마르타는 I-20 동쪽 도시들까지 교통편을 확장하는 안을 논의 중이며, 캅 카운티는 주민투표를 위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지방 정부의 이 같은 노력은 애틀랜타의 교통여건이 경제상황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마존 제2본사 역시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을 주요 입지로 꼽기도 했다. 브룩헤이븐 시 존 언스트 시장은 “아마도 교통 문제는 이번 애틀랜타 외곽 시 정부 관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