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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렸다! 취업이민 3순위" 환호에도...

13만건 몰리면 '병목' 우려

지난 2005년 7월부터 우선순위 날짜가 적용되면서 꽉 막혔던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문호가 풀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 신청자와 변호사들이 한껏 들떴다.

그동안 취업이민을 신청해놓고 영주권 문호에 막혀 지난 수년 동안 대기자 신세로 지내왔던 한인 신청자들은 드디어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수년동안 영주권 문호만 바라보고 있던 한인 신청자들에게 더할나위없는 희소식이라고 반가워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영주권 문호가 다시 닫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연방노동부가 2005년 3월28일 이후 승인한 노동허가서 12만9000건이 한꺼번에 접수될 경우 다시 적체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순위 전문직 우선순위 오픈:
국무부가 발급하는 연간 취업비자는 14만여개.
취업이민 문호는 2005년 초반까지만 해도 모두 오픈돼 있었으나 2001년 클린턴 행정부가 미국내 불법체류자가 벌금 1000달러를 지불하면 미국내에서 영주권 신청을 허용하는 245(i) 조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후 이민신청자가 폭증, 이민서비스국과 국무부에 차례로 수속적체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 245(i) 조항으로 접수된 신청서는 약 30만 건으로 연평균 10만 건에 달하는 신청서 규모의 3배에 달했다. 이 때문에 국무부는 2년 전부터 취업이민 3순위에 비자발급 우선일자를 도입, 매달 발급할 비자쿼터를 조절해왔다.

그러나 올초부터 적체서류량이 줄어든데다 3순위로 이민신청서를 접수했던 신청자들이 대기기간이 길어지면서 2순위로 대거 옮긴 후 문호 진행에 숨통이 열린 것이다.

▷이민국 수속은 다시 밀릴 듯:
연방노동부가 온라인 시스템을 바꾼 2005년 3월28일 이후 승인받은 노동허가서는 총 12만9973건이다.
따라서 지난 달에 오픈된 취업이민 3순위 비자발급 우선일자인 2005년 6월1일 이후 취업이민을 신청한 3순위 문호 대기자들이 한꺼번에 영주권 신청서를 접수할 경우 이민서비스국에 서류적체 현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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