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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변호사 애틀랜타 몰린다

한인 증가로 타 주에서만 10여 곳 유입
토종 변호업계와 경쟁 시너지효과 기대

이민 전문 변호사들이 애틀랜타에 몰리고 있다.

영주권 문호 개방과 애틀랜타 유입 한인 증가가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민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이민 전문 변호사가 타 주에서 애틀랜타 현지 법인을 개설하는 등 그 규모가 최근 2~3년간 크게 증가했다.

현재 애틀랜타 한인 사회에 주로 알려진 법률사무소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 약 40여개 정도. 이 가운데 타 주에서 온 법률사무소는 10여 곳에 이른다.



전문 로펌에서 이민업무를 담당하는 경우를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부가 있는 중국계 변호사 마가렛왕변호사의 법률 그룹은 뉴욕 지사에 이어 최근 노크로스에 애틀랜타 지사도 열었다.

1986년부터 애틀랜타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영돈 변호사는 "5년전만 해도 한인 변호사가 10명 안팎이었는데 최근 3~4년 사이에 전체 규모가 30, 4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많아졌고 한인 변호사들은 경쟁을 통해 더욱 분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또한 "이민 변호사로서 개인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각각의 케이스에 대해 바른 진단을 내려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길을 찾아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과 애틀랜타의 법률사무실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윤석중 변호사는 "애틀랜타 한인사회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들도 타 주에서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오히려 선택의 기회가 늘어나 자신에게 맞는 변호사를 찾을 수 있고 각자 변호사들의 전문 영역이 있기 때문에 폭넓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인봉사센터 변호사로 근무하다 올해 초 독립· 개업한 이영미 변호사도 "인구유입에 따른 한인변호사업계의 규모도 커져 경쟁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만큼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고객을 대한다면 큰 문제점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에서는 아직 한인 변호사들의 정기 모임이 형성돼 있지 않다.

김수영 기자
kates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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