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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스카, 애틀랜타가 꽉 잡는다

'플라이트' 비롯한 주요 후보 애틀랜타에서 촬영돼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이 쏠리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내일(24일) 열린다.
LA 돌비 씨어터(옛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에는 국내에서 587만 관객으로 뮤지컬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라이프 오브 파이' '아르고' '아무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제로 다크 서티' '링컨' '비스트' '장고:분노의 추적자' 등 9편이 작품상을 놓고 경합한다.
이번 시상식이 눈길을 끄는 또다른 이유는 '애틀랜타의 약진'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조지아 주정부가 '제2의 할리우드'를 외치며 영화 촬영을 적극 유치한 결과, 애틀랜타에서 촬영되는 영화들의 숫자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애틀랜타에서 촬영됐거나 애틀랜타와 인연이 깊은 배우들이 주요 부문 수상후보에 올랐다.
애틀랜타가 가장 주목하는 영화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플라이트'이다. 이 영화는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에서 영웅적인 비상착륙으로 수십명의 목숨을 구한 비행사(덴젤 워싱턴)가 '음주비행' 사실이 드러나 곤경에 처한다는 드라마이다. 영화의 주요배경은 하츠필드 잭슨 공항을 비롯한 애틀랜타 시가지이며,실제 영화촬영도 대부분 애틀랜타에서 이뤄졌다. 특히 극중 명장면들은 애틀랜타에서 손꼽히는 특급호텔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촬영되어 화제다.
덴젤 워싱턴 외에도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또다른 배우들도 애틀랜타와 인연이 깊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는 '헝거게임'의 후속작인 '캐칭 파이어'를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촬영했다.
또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명배우 로버드 드 니로는 최근 애틀랜타에서 영화 '킬링시즌'과 '라스트 베가스'를 촬영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인 제시카 체스테인은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영화 '로우리스'를 촬영했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른 벤 애플랙 주연·감독 영화 '아르고'는 애틀랜타에서 촬영되진 않았지만, 조지아주 출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직접 목소리 카메오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카터 전 대통령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르고'는 매우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호평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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