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

GM·크라이슬러 생존 의문으로
다우 254P 하락 7522로 마감

미국 뉴욕 증시가 'GM 쇼크'로 무너졌다.
30일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54.16포인트(3.27%) 하락한 7522.02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3.40포인트(2.81%)하락한 1501.80을, 그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 지수는 28.41포인트(3.84%)떨어진 78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지난 9일 12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주 첫날부터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대한 정부의 지원 보류로 양사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미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해 현재의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하다며 각각 60일과 30일의 시간을 부여했다.

이후 이들 두 업체가 추후 파산보호 신청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다시 확산되면서 개장 직후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행의 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일부 은행은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 은행주들이 하락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배럴당 3.97달러(7.6%) 떨어진 48.41달러를 기록했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