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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기지 조정 사기 조심!"

'시 지정 업체' 사칭 편지 주민들에게 발송

스와니에 거주하는 방원래씨 부부는 지난주 한 모기지조정 업체로부터 정부가 보증하는 특별 모기지 조정 프로그램에 선택됐다는 편지를 받았다.

이 편지에서 'RLF 하우징 카운셀링 커뮤니티 서비스'라는 이름의 이 업체는 자신들이 스와니시가 특별 지정한 모기지조정 회사라고 소개하면서 다음달 4일까지 연락을 해야 월 모기지 상환금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렸다.

두 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방씨는 동일한 편지를 남편과 본인 이름으로 각각 한 통씩 받았다.
이에 방씨는 8일 오전 스와니 시청에 편지내용을 확인한 결과, 시 관계자로부터 "요즘 이런 사기가 극성"이라며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

방씨는 이날 본사를 찾아 "이런 사기범들에게 영어도 잘 하지 못하는 한인들이 혹시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방씨는 이 모기지 업체에 사실 여부를 추궁하기 위해 전화 연락을 시도했다.
통화 결과, "한 남자가 개인정보와 모기지 정보를 모두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라고 해서 직접 만나고 싶다니까 자신은 잭슨빌에 있다며 말을 얼버무렸다"고 전했다. 방씨는 또 "애틀랜타에는 지점이 있냐고 묻자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리고 다시 걸어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와니시측도 "'RLF 하우징 카운셀링 커뮤니티 서비스' 혹은 '레이몬드, 루이스 &피치 모기지 메디에이션 서비시스'란 이름의 유령 업체들이 스와니 시정부가 지정한 업체라고 사칭하면서 주민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린 드와일드 스와니시 대변인은 "시는 어떠한 모기지 조정 업체나 모기지 조정 프로그램을 추천하거나 지정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8일 방원래씨가 최근 스와니시 지정 업체라고 사칭하는 한 모기지 조정 업체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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