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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탈출 조짐··· 20개 대도시 5월 0.5%↑

애틀랜타도 0.3% 상승

전국 대도시 지역의 집값이 지난 5월 3년만에 처음으로 상승,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고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5월 20개 대도시 지역의 집값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4월보다 0.5% 상승해 전달대비로 2006년 7월 이후 34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5월의 집값 상승률 0.5%는 2006년 5월 이후 최대치다.
5월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인 2008년 5월과 비교하면 17.1%가 떨어졌지만, 이는 9개월래 가장 낮은 낙폭이며 월가 전문가들의 하락률 예상치 17.9%보다도 양호한 수준이다.
전달 대비로는 14개 도시의 집값이 상승했고 클리블랜드(4.1%)와 댈러스(1.9%)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애틀랜타는 전월에 비해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낮은 0.3% 오르는데 그쳤지만 1년전에 비해선 15.0% 떨어졌다.
이에 앞서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의 5월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0.9% 오른 데 이어 6월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관련 지표들이 일제히 개선추세를 보이며 주택경기의 회복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S&P 지수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위원장은 “주택가격의 하락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며 “이는 집값 하락세가 마침내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택시장의 빠른 회복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갈수록 악화되는 실업사태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차압사태도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시작 후 6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9.5%인 실업률은 내년 초에는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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