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낚시 “손맛 최고”
애인낚, 플로리다서 낚시 대회
박태공, 대어상·특별상 2관왕
참가자들은 이날 모처럼 파도가 잦아들고 온화한 날씨를 맞이해 배를 타고 수심이 깊은 곳으로 출조 나가 풍부한 먹거리와 함께 망중한을 즐겼다.
출렁이는 배에서 여장을 풀고 채비를 내리자마자 활발하고 묵직한 입질들이 쏟아졌다. 개체 수가 많고 종류가 다양한 데스틴 앞바다는 손맛을 보려는 낚시인들로 주말마다 북적인다.
특히 닉네임 박태공은 히트와 함께 드랙이 날카롭게 풀리는 소리가 퍼지자 대물임을 직감했고 기나긴 파이팅 끝에 레드그루퍼를 낚아 올렸다.
유일한 어종을 포획한 회원에게 주는 특별상에는 레드그루퍼, 앰버잭, 스트로베리 그루퍼가 나왔다. 이중 가장 무거운 레드그루퍼를 낚은 박태공이 특별상을 차지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 대어상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바람개비와 천 데니스가 각각 대어상 2, 3등을 기록했다.
애인낚 관계자는 “기상 변화가 심한 6월임에도 불구하고 파도도 낮고 온도도 적당한 좋은 날씨에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애인낚은 애틀랜타에서 시작해서 해외까지 회원 수 2400명이 넘는 미주 최대의 한인 낚시 카페 중 하나다. 2011년 이후 올해까지 7차례 선상낚시 대회를 개최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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