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낙스빌 무료진료소, 개원 25주년 기념식

무보험 저소득 주민 수만명 도왔다
설립자 김유근 박사
“봉사와 후원에 감사”

테네시주 낙스빌에서 운영되고 있는 무료진료소(Free Medical Clinic of America)가 개원 25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기념 행사는 지난 14일 낙스빌 다운타운에 있는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지역 인사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그간 무료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과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별히 이날 행사를 위해 LA 미주 세브란스동문회 원종만 회장 부부와 남동부 지역 동문회 김명호 회장 부부가 참석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멕시코에 거주하는 낙스빌 한인회 우양구 전 한인회장 부부도 자리를 함께 했다.

존 던컨 주니어 연방하원의원(테네시 2지역구)은 서한을 통해 김 박사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무료진료소는 ‘테네시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김유근 박사(영어명 톰 김.73)가 1993년 설립,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 수만명을 도왔다.



김 박사는 이날 행사에서 “25주년을 맞아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 기념식을 갖게 됐다”며 “그간 이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진료소가 지금까지 운영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감사인사말을 전했다.

무료진료소는 그간 김 박사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여러 지점으로 확장됐다. 2001년에는 인근에 위치한 탄광촌 프라이스빌(Briceville)에 2번째 진료소를 열었고, 이어 오크 리지(Oak Ridge)에 세번째 진료소의 문을 열었다.

김 박사는 2005년부터는 개인병원을 접고, 무료진료소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 스캇 카운티의 유일한 병원이 문을 닫자 오네이다(Oneida)에 네번째 진료소를 열었고, 2013년 낙스빌 북서쪽으로 70마일 떨어진 곳에 모간 카운티 디어 랏지에 다섯번째 무료진료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무료진료소 측은 “진료소 25주년 소식이 지면을 통해 한국에까지 소개되면서 많은 지인들로부터 축하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응원해주고 축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