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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박 지키자' 주머니 연 한인들

조지아 주의회 내 한인 계보를 잇고 있는 샘 박 101지구 의원의 재선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지지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인회관에서 재선 기금모금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애틀랜타한인회,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 조지아한인식품협회 등 주요 한인 단체의 대표들과 한미연합회(KAC) 애틀랜타 지부, 한인검사협회 등 차세대 단체 회원 등 박 의원 지지자 수십 명이 모였다.

첫 번째 지지연설자로 나선 김백규 식품협회장은 트럼프 시대 반이민 정서에 맞서기 위해 샘 박 의원을 지지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이미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도 추방될 수 있다고 한다, 요즘엔 나도 가끔 추방당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인들이 뭉쳐 우리의 권리를 지켜내자"고 말했다.

귀넷 카운티 검사 출신 제이슨 박 변호사는 도전에 대한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명언을 인용해 샘 박 의원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싸울 투사로 소개했다.



"관중석에서 비평이나 늘어놓는 평론가는 중요하지 않다. 진짜 인정받아야 할 사람은 경기장 안에서 얼굴이 피땀 먼지로 범벅이 되도록 싸우는 사람이다. 노력하는 자는 누구나 실수하고 쓰러진다. 두려움을 무릅쓰는 그 위대한 열정을 알기에 자신을 가치 있는 일에 바침으로써 성공하면 큰 승리를 알게 될 것이고 실패하더라도 큰일에 도전했으므로 그 자리는 승리도 패배도 모르는 차갑고 소심한 자들과 다를 것이다".

박 변호사는 "1세 여러분들이 타민족과 다투고 무시 받으면서 어렵게 고생하셨지만, 여러분 들 덕분에 그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동포사회가 성장했다. 여기 또 우리를 위해 싸울 사람이 있다. 우리의 아들, 손자, 형제 같은 샘 박"이라며 박 의원을 소개했다.

박 의원은 서툴지만 또박또박한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하고 지지를 구했다. 그는 "내게는 2명의 누나와 3년 동안 암 투병 하시다 지난 3월 돌아가신 어머니가 있다. 피아노 개인 지도를 하면서 나와 두 명의 누나를 키우느라 애쓰셨고, 일요일이면 늘 교회로 우리를 데려다주셨다"며 "한인 커뮤니티는 성장하고 있지만, 정치력은 아직 부족하다. 다음 세대를 위한 씨를 뿌려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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