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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호통에 빵터진 소프라노


신생 클래식 그룹 ‘애틀랜타 뮤직 프렌즈’(AMF)의 향연이 펼쳐진 지난 23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송년의 밤 3부 행사 도중 곡과 곡 사이에 객석이 시끌벅적 소란스럽자, 보다 못한 한인회 부회장이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거기 조용히 좀 하시라고요!”라고 호통치자 윤현지 소프라노가 웃음을 빵터뜨리고 있다. 윤 소프라노는 곧이어 절정의 목소리로 명곡 ‘넬라 판타지아’를 선보여 ‘도떼기 시장’ 같던 한인회관을 한순간에 ‘예술의 전당’처럼 바꾸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사진=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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