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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떻게 지내나요 만두아저씨

“코로나19, 오히려 ‘기회’로 삼아”
만두아저씨 여용수 대표

스와니 만두아저씨.

스와니 만두아저씨.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지금, 묵묵히 한 자리에서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스와니 H마트에 있는 ‘만두아저씨’ 여용수 대표도 그 중 한 명이다.

여 대표는 애틀랜타 한인 타운에서 ‘만두의 원조’로 통한다. 만두 전문점이 없던 시절인 2000년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 도라빌 창고식품에서 만두를 만들기 시작해 지난 2009년 스와니로 이전, 지금에 이르렀다.

만두아저씨네 만두에는 돼지고기, 돼지 기름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그 이유에선지 만두아저씨네 만두를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단다. 여 대표는 “서울에서 만두, 국수 전문점을 운영하던 시절 단골이 애틀랜타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20년간 만두 전문점과 만두 도매업을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일을 많이 겪었지만, 그에게도 ‘코로나19’는 처음이었다. 여 대표는 “도매로 나가는 매출은 90%가 줄었다”면서도 “대신 ‘스테이 앳 홈’ 때문에 집에서 지내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개인 고객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어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두아저씨는 조지아는 물론 다른 주에도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30개 주 300여 개 지역에 만두아저씨의 고객이 있다.



그는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가 이번 코로나19 여파를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여 대표는 “위기는 늘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여파는 식당업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도 중요하지만 즐겁게 일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면서 “이번 기회에 미래를 고민해 보고 짧게는 1~2년, 길게는 3, 5, 10년 후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좋은 점도 한 가지 꼽았다. 바로 빨라진 퇴근 시간이다. 여 대표는 “요즘 오후 7시 30분이면 영업을 종료한다”면서 “밝고 환한 퇴근길에 활짝 핀 꽃들이 참 예쁘고 그걸 보니 즐겁다”고 말했다.

만두아저씨
▶문의 678-907-2345.
▶만두 종류: 소고기, 김치, 야채(100%), 새우만두
▶메뉴: 찐만두 7개 7.49, 군만두 12개 7.99, 냉동만두 13개 9.44, 야채(100%) 짜장면 6.99, 떡만두국 8.99, 후라이드치킨 15.99
▶냉동 식품: 냉동 짜장(1인분) 2.99, 냉동 사골도가니국물(2인분) 5.99, 냉동볶음밥 5.99, 냉동 떡만두국 6.49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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