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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풀렸다

35년전 흑인교회 살인범
DNA 재검사로 물증 확보

35년 전인 1985년 저녁 조지아 남서부 흑인교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알리바이 입증으로 풀려난 백인이 DNA 검사에 의해 진범으로 다시 지목됐다.

경찰은 에릭 스파리라는 용의자에 대해 그의 알리바이를 근거로 이듬해 수사를 중단했다. 그러나 킹 앤 스팔딩로펌의 변호사들의 의뢰로 다시 DNA 비교 검사를 한 결과, 당시 시신 근처에서 발견된 안경 틈새에 끼어있던 머리카락의 DNA와 용의자 스파리의 엄마에게서 체취한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용의자 에릭 스파리에 대한 첫 법의학적 증거로 법원에 제출됐다.

정작 이 사건의 범인으로 오인된 데니스 페리는 20년 가까이 감옥 생활을 겪었지만, 그가 진범이라는 어떤 물증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오랬동안 팟캐스트와 TV 프로그램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주제였고, 방송에서 최소 3명의 형사가 페리는 무죄라고 증언했다.

로펌에서 살인범으로 기소됐지만, 무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들은 최근 스파리의 알리바이를 파헤친 애틀랜타 저널(AJC)의 기사를 읽고 DNA 검사를 다시 의뢰하기로 결정했고, 결과는 스파리의 범행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첫 물증으로 나타났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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