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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슛 베벌리 김, “한식의 새로운 맛 소개하고 싶어”

애본데일에 한식 퓨전 식당 오픈

2011년 브라보 TV에서 방영된 ‘톱 셰프’로 스타덤에 오른 한인 셰프 베벌리 김·조니 클락 부부의 한식 퓨전 레스토랑 ‘파라슛’이 최근 문을 열었다.

‘파라슛’을 오픈한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지난 31일 인터뷰를 통해 “경계선 없이 자유롭게 나는 낙하산처럼 색다른 맛의 한식을 소개하고 싶다”며 “처음 레스토랑을 오픈한 만큼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지만 하나 하나씩 해나가겠다. 우리를 응원하고 지켜보는 한인 사회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그랜드 오픈한 ‘파라슛(낙하산)’은 40석 규모로 독특한 스낵 스타일 한식은 물론 각 메뉴에 김치, 빈대떡, 핫팟 등 한식을 접목해 색다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오후 4~5시 오픈 준비를 위해 매일 오전 8시 레스토랑으로 출근한다는 베벌리 김은 “손님들의 주문이 들어오면 요리와 서비스에만 집중하기 위해 그 외 일들은 모두 오픈 전에 끝내놓는다”며 “나와 남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요리는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시카고에서 한인 2세로 자라면서 독특하고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자부한다. 그런 것을 모두 음식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큰 레스토랑보다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는 레스토랑을 원해 다운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20만 달러 예산으로 다운타운에서 가게를 내는 것은 무리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손님들이 주방을 들여다보는 신뢰할 수 있는 구조에 나 또한 한눈에 레스토랑 내부를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베벌리 김과 함께 주방을 책임지는 남편 조니 클락은 “로이 최, 데이비드 장 등 유명 한인 2세 요리사들이 미국에서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한식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미식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어느 식당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메뉴가 아닌 파라슛의 그리고 우리만의 창의적인 음식으로 새로운 문화를 주도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베벌리는 자신이 코리안 아메리칸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들 대원이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어이름이 아닌 한국이름을 지었다. 10대 때 가장 좋아하던 스케이트 보드 선수가 송대원이었다. 그래서 한국 이름 하면 대원이가 생각났고 내가 그 사람을 우러러보며 자라온 만큼 아들도 후에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가 요리사로 있었던 ‘Bonsoiree’ 레스토랑에 대해 베벌리 김은 “각 언론에서 ‘Bonsoiree’ 레스토랑 폐업을 나의 실패라고 보도해 대부분의 사람이 “베벌리 김은 레스토랑 운영을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건 오해고 편견이다”며 “‘파라슛’이 나의 첫 번째 레스토랑이다. 차마 이야기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지만 좋은 경험을 했고 많이 배웠다. 꼭 ‘파라슛’을 성공시켜 한인들이 자랑스럽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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