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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에 기대감, 환율 변동에는 희비

연준 기준금리 인상 관련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올린 소식 <본지 17일자 1면 보도> 이 전해지자 한인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환율 변동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올린 것은 기본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제로금리의 시대가 끝난 것은 실업률과 물가인상 등에서 계속 긍정적인 지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금리 인상 후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수출에도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드폴대 경제학과 최진욱 교수는 17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금리가 올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할 수 있다. 16일 뉴욕 증시도 이를 반영해 상승세였다”며 “이후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게 되면 달러 강세와 원화를 비롯한 타국 화폐의 평가절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내년 이후 미국 경기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그는 “수출 둔화로 미국 경기의 회복 가능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최근 미국 경기가 튼튼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10년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실업률의 경우도 수치에 잡히지 않은 구직 포기자가 많아 경기 회복이 더딘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으로 한인들의 관심을 환율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한국 등 외국으로 빠져나간 돈이 다시 미국으로 몰리게 된다. 따라서 원화의 가치는 낮아지고 환율은 오르게 된다. 환율이 오르면 한국에서 송금을 받는 유학생 등은 손해고 한국으로 달러를 보낼 때는 이득을 보게 된다.



시카고한인무역협회 김문식 회장은 “달러 강세가 당분간 유지된다면 한국의 대미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한국으로의 수출은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하지만 시카고 한인 무역업은 대부분 한국이나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이 많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가장 큰 관건은 전반적인 무역업은 물론 한인경기와 세계경제 불황이 언제쯤 해소될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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