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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슨고 교내 마약 거래 충격, 텍스트메세지 증거…1명 체포·다수 정학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북서 서버브 링컨샤이어 소재 스티븐슨 고교에서 학생들이 마약을 밀매해오다 발각돼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시카고트리뷴 등에 따르면 스티븐슨고교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텍스트메세지에서 이 같은 증거를 확보했고 이 중 한 명은 경찰에 체포됐고, 수 명이 정학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슨고교는 지난 해 12월 경 학생들 간에 마약 거래가 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최근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의심되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압수, 텍스트메세지에서 마약 거래 내용을 확인했다. 일리노이 주 학교는 범죄의 소지가 있을 경우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이들 학생들은 마리화나를 주로 사용해왔으나 다른 종류의 마약을 거래했을 가능성도 높다. 거래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 수십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학교측은 가담 정도에 따라 체벌 수준을 달리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수백명의 학생들이 마약을 사용한다는 등 여러 추측이 나돌고 있는데 대해 학교측은 “한 명도 많은 것이지만 전교에서 소수만이 가담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또 학생들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정확한 대상자 수도 밝히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퇴학 당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퇴학 조치를 위해서는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야 한다. 다음 이사회는 오는 13일로 잡혀 있다.

일리노이 주의 대표적인 명문고로 꼽히는 스티븐슨 고교에는 총 4천여명이 재학 중이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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