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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솔저필드 인근에 고층빌딩 들어설까

▶솔저필드 인근에 고층빌딩 들어설까

시카고 도심 솔저필드와 맥코믹 플레이스 사이, 미시간호수를 따라 고층 빌딩이 들어서게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 건립 부지에 인접한 곳이기도 하다.

솔저 필드 전경.

솔저 필드 전경.

위스콘신 주 개발업자 밥 던은 솔저필드 인근 메트라 엘렉트릭 노선(Metra Electric District) 위로 고층 빌딩 여러 채를 세울 계획을 세우고, 최근 시카고 시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미 프로풋볼(NFL)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새로운 홈구장 건설 및 그린베이 패커스 홈구장 재개발을 총괄한 던은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시카고 다운타운 남부 스카이라인을 바꿔놓겠다는 구상이다.



던은 소속사 '랜드마크 디벨롭먼트'(Landmark Development)가 소유한 총 34에이커 규모의 공간에 아파트•사무실•소매점 등을 갖춘 수백만 스퀘어 피트의 주상복합 빌딩을 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빌딩을 짓기 위해서는 시카고 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던의 기획안은 시카고 3지구 시의원 팻 도웰에게 전달됐고, 시의회는 내달 13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랜드마크 측은 빌딩 신축이 승인되면 인근 메트라 역까지 재건축 계획안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던은 "최근 각 대도시들도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는 추세"라며 "변화를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린이집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시카고 남부 서버브 틴리파크의 '킨더케어'(KinderCare) 어린이 집에서 어린이와 교사 80여 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당국은 건물 내에서 높은 수치의 유해화학물질을 확인했다. 현장 조사를 벌인 가스공급업체 '나이코'(Nicor)는 온수기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총 82명의 어린이들과 교사들은 현장에서 의료 처치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세 초등학생, 중범죄 혐의 기소

시카고 서부 서버브 롬바드의 한 초등학생이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롬바드 파크뷰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 소년(10)은 지난 19일 부엌 칼을 들고 등교해 친구에게 "학교 안 모든 사람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협박을 받은 한 학생이 "신뢰하는" 어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을 통해 경찰에 신고됐다.

소년은 폭력 및 협박, 문란 행위 등에 관한 중범죄 혐의와 무기소지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소년 행동의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오는 25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학교 측은 이와 별도로 교칙에 따라 올바른 처벌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청소년 '48시간 실종 도전 미션' 경보

사법당국이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새로운 '도전 미션'에 대해 알리고 관심을 당부했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48시간 실종 도전 미션'(48-hour challenge)은 청소년들이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사라져 이틀을 버티면서 소셜미디어에 본인 실종이 언급될 때마다 점수를 받는 일종의 게임이다.

인디애나 주 티페카누 카운티 경찰은 "아직 사고 신고는 없지만, 모든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소셜미디어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무모한 시도를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미 전역의 사법 당국이 유사 상황에 대한 경보를 내리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미션이 청소년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사건에 경찰 인력을 낭비, 실제 도움이 필요한 실종 사건 피해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의도적으로 실종되는 청소년들은 범죄 혐의로 기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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