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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무비자로 시카고 온 강애란씨

“비자 없이 편하게 왔어요”

17일 시카고 도착 대한항공 037편을 이용해 미국에 입국한 강애란씨는 한미 무비자협정의 혜택을 직접 체험했다.

강씨의 경우 미혼 여성일 경우 미국 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언니 식구가 살고 있는 시카고를 방문하기를 망설여 왔다. 게다가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한국의 미국대사관 앞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고 준비해야 할 서류, 은행에서 구입해야 하는 필증 등은 강씨로 하여금 미국 방문을 꺼리게 했던 것이 사실이다.

미국 비자가 있던 남편과 함께 시카고에 온 강씨는 “무비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고 전자여권을 가지고 구청에 가서 여행자 정보를 입력했는데 큰 불편이 없었다. 입력하는 사항이 개인신상 정보 수준이었기 때문에 5분 정도 걸렸다”라며 “꼭 무비자 시행 첫날 입국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우연히 날짜가 맞았고 궁금한 점은 구청 직원에게 물어봤기 때문에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강씨가 구청에서 사용한 전자여행 사전허가 시스템(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은 출발 전 인터넷을 이용해 여행자 정보를 입력토록 하고 있으며 이 절차를 이용하면 비자없이 관광/상용 목적으로 90일까지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



강씨는 “무비자협정 시행 첫날이라 혹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없었다. 앞으로는 비자 발급을 꺼려했던 한국 사람들이 미국을 더 많이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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