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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8명 무비자 시카고 입국

시행 100일 맞은 VWP

한국인 미국 방문객의 급증이 예상됐던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이 시행 후 100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VWP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100일째인 24일 현재 무비자를 통해 시카고를 찾은 한국인은 830여명.

시카고에 매일 운항하는 대한항공 승객 중 하루 평균 6.75명, 총 675명이 이 기간 중 무비자를 이용해 입국했다. 월별로는 작년 11월 63명을 시작으로 12월 218명, 1월 206명이 시카고를 찾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정확한 통계자료가 나오진 않았으나 시행과 동시에 편당 평균 3.5명 정도가 무비자를 통해 입국해 100일 동안 150~160명 정도가 무비자로 시카고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무비자 후 방문객 증가예상치에 비하면 그리 높지 않은 수치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무비자시대의 총 탑승객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임용호 지점장은 “무비자 승객의 상당수는 관광보다 비즈니스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무비자로 인한 방문객 증가는 아직은 많지 않다”며 “단체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김상찬 지점장은 “현재까지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환율과 불경기가 겹치는 상황에서 어차피 한국과 미국을 오가야만 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무비자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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