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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H-1B 신청 예년 수준될 듯

4월 1일 접수, 변호사들 “빠른 신청” 당부

올해 전문직 취업비자(H-1B)의 취득을 노리는 한인들의 신청이 심각한 경제 한파 속에서도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도리어 일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010회계연도분(2009년 10월~2010년 9월) H-1B 비자 접수는 예년과 다름없이 4월 1일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발급되는 H-1B는 일반용 6만 5천개와 석사용 2만개 등 총 8만 5천개며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신청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일반용 취업비자 경쟁률은 평균 2.5대 1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외국인 채용 규모가 줄어든 만큼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일부 전망도 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토롤라 등의 대기업들이 이미 올해는 H-1B를 받지 않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전체적인 비자신청규모의 축소예상과는 달리 한인들의 신청은 예년과 다를 바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신청규모가 원래 많지 않고 ▶탈락자들의 재접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민전문 이창환 변호사는 “한인들의 신청은 예년수준에서 유지되거나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떨어졌던 사람들이 올해 다시 신청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홍미 변호사도 “한인들의 경우 주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으로부터 적은 인원이 H-1B 신청에 나서기 때문에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금년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거나 “예년에 비해 외적변수가 너무 많아 전망이 쉽지 않다”는 등 올해 H-1B 예상이 쉽지 않다며 가능한 빠른 신청을 당부했다.

한편 이민서비스국(USCIS)은 올해부터 신청자가 접수 전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을 경우 기각시키는 등 서류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혀 신청자들은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USCIS는 또한 4월 1일 이전에 도착한 신청서는 모두 반송시킬 예정이라 서류 접수일도 세심히 주의해야 한다.

H-1B 비자를 발급받은 신청자는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근무 전까지 미국에서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유지해야 하거나 모국으로 돌아갔다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해야 한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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