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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부코바, 대회 4연패 '꿈'…시카고마라톤 10월7일 개최

러시아 육상선수 릴리야 쇼부코바(34)가 세계 5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시카고 마라톤 대회 여자부 4연패 신기록에 도전한다.

2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쇼부코바는 오는 10월 7일 열리는 제35회 시카고 마라톤 여자부 경주에 참가, 이 대회 사상 첫 4연패 목표를 달성하고 2012 하계 올림픽 마라톤 완주 실패를 설욕하려고 벼르고 있다.

쇼부코바는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여자부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22.5km 지점에서 위경련으로 완주를 포기했다.

쇼부코바는 “올림픽을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잘됐었다”며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잘 단련돼 있고 현재 건강상태가 좋은 만큼 모든 에너지를 시카고 마라톤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대회 사상 유례가 없는 4연승 기록 도전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쇼부코바는 지난해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여자 마라톤 역사상 세번째로 빠른 2시간 18분 20초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올해 쇼부코바가 겨뤄야 할 대상은 만만치 않다. 2시간 20분대보다 좋은 기록을 가진 경쟁자로 케냐 출신 루시 카부(2시간 19분 34초), 지난해 대회에서 1~2위 다툼을 벌였던 에티오피아 출신의 에제가예후 디바바(2시간 22분 09초) 등이 있다.

이들 3인방은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2시간 15분 25초) 보유자인 영국의 폴라 래드클리프가 10년 전 시카고 마라톤에서 수립한 2시간 17분 18초 기록을 깨려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시카고 마라톤 대회 최다 우승자는 모로코 출신의 칼리드 카노우치(남). 그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6년 연속 출전해 4번 우승했으나 연패 기록은 1999년과 2000년 2년 연속뿐이다.

쇼부코바가 자신이 수립한 3연패 기록을 넘어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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