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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전반 11언더파…끝내 놓친 '꿈의 59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골퍼가 경기 도중 전반에만 11타를 줄였으나 단 한 타 차이로 ‘꿈의 59타’를 놓친 사연이 알려졌다.

스포츠채널 ESPN은 19일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을 인용해 한국인 골퍼 토드 백(한국이름 백우현)이 캘리포니아 출라비스타의 솔트크리크 골프장에서 경기하던 중 전반에 11언더파 25타를 써냈다고 보도했다. 이글 3개에 버디 5개, 파는 단 하나뿐이었다.

CBS방송 인터넷판은 이 기록이 “9홀 기록으로는 PGA 투어 역사상 최고 기록에도 한 타 앞선다”고 전했다.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토드 백은 “‘도대체 웬일이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나 자신에게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친구들과 내기로 골프를 치던 중이었는데 친구들이 ‘버디를 그만 하지 않으면 집에 걸어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더욱 믿을 수 없는 일은 후반에 벌어졌다. 마지막 홀(파5)에서 ‘꿈의 59타’를 작성할 기회를 맞은 것이다. 59타는 PGA 투어에서도 5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토드 백은 버디를 잡으면 딱 59타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지만, 3퍼트로 홀을 빠져나오면서 12언더파 60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59타를 칠 기회를 망쳐버렸다는 것에 미칠 지경이었지만, 집에 오는 길에 친구들이 ‘(전반에) 25타를 친 건 알고 있느냐’고 물어서 웃고 말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토드 백은 4년 전부터 미국에서 살고 있으며, 샌디에이고주립대에 진학해 미국 대학골프에서 정상급 기량을 발휘했다.

그는 이번 주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예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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