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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으로 번진 'NFL 판정' 논란…오바마대통령 "끔찍한 판정이다"

라이언 “오바마와 경제 떠올려”

미국 정치권이 25일 때 아닌 ‘풋볼 오심’ 논란으로 들썩거렸다.

발단은 전날 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시호크스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낸 ‘터치다운’이었다.

종료 휘슬을 불과 8초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홈팀 시호크스의 쿼터백이 던진 회심의 장거리 패스를 패커스와 시호크스의 선수가 터치다운 라인 안에서 거의 동시에 받았고 심판은 이를 터치다운으로 인정했다.

심판의 손이 올라가면서 12대7로 끌려가던 시호크스는 14-1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으나 화면 분석 결과 이는 터치다운이 아니라 인터셉트(가로채기)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 등 뉴욕 일정을 마치고 백악관에 복귀하자마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해 “끔찍한 판정(terrible)”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NFL 심판들의 파업 사태에 따른 대체심판 투입에 대해 “나는 최근 몇개월간 심판들을 데려와야 한다고 얘기해 왔다”면서 NFL 경영진과 심판 노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위스콘신 주 연방하원으로 패커스의 팬인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도 이날 오하이오주에서 한 유세에서 청중들에게 “어젯밤에 경기를 봤느냐”면서 “이제는 진짜 심판을 데려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경기는 오바마 대통령과 경제를 떠올리게 했다”면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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