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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라이더컵 개최지…메다니아CC는 '골프의 역사'

제 39회 라이더컵이 열리고 있는 메다이나컨트리클럽은 타이거 우즈와 서지오 가르시아가 대결했던 1999년 PGA(미프로골프) 챔피언십 개최지로 기억하는 골프팬들이 많다. 당시 23세의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1963년 잭 니클라우스 이후 최연소 PGA 챔피언십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우즈는 PGA를 호령하며 명실상부한 골프황제로 군림했다. 우즈에게 1타 차로 우승을 내준 가르시아는 당시 19세로 PGA 출전 최연소자였으며 16번홀 나무 뒤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 뒤 달려나가며 다리를 가위 모양으로 내뻗는 유명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메다이나컨트리클럽은 3개의 18홀 코스가 있다. 이 중 1928년 톰 벤델로우가 설계한 3번 코스는 지금까지 5차례 PGA 메이저대회를 치렀다. 1949년, 1975년, 1990년 US오픈과 1999년, 2006년 PGA 챔피언십이 이 곳에서 열렸다.

코스 설계는 카디자호수를 중심에 두고 고목들이 즐비한 데 주정부에 등록된 고목 중에는 수령 350년이 넘는 것도 있다.

메다이나컨트리클럽으로 대표되는 시카고 골프는 미국 골프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을 다수 갖고 있다.



1892년 다우너스 그로브에 오픈한 시카고 골프 클럽은 미국 최초의 18홀 골프장이고 2년 뒤 설립된 미골프협회(USGA)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지금을 BMW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뀐 웨스턴 오픈은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과 함께 가장 오래된 골프 토너먼트로 남아있다.

이런 전통을 가진 메다이나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의 국가대항전으로 현재 최고의 실력을 가진 미국과 유럽의 선수 각각 12명이 출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명예를 위해 출전한 선수들이 유서 깊은 메다이나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치르는 장면은 분명 골프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이다.

미국, 5-3으로 기선
라이더컵 첫날 결과


시카고 서버브 메다이나에서 열리고 있는 39회 라이더컵 첫째날 미국팀이 선전했다.

28일 메다이나컨트리클럽 3번 코스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미국팀은 5-3으로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오전 열린 포섬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나란히 2승씩을 획득했지만 오후 열린 포볼에서는 미국이 3승(1패)을 올려 중간 점수 5-3으로 앞섰다.

한편 라이더컵은 29일에도 포볼·포섬, 30일에는 개인매치전이 이어진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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