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 31일 정규시즌 개막

내년 로즈 복귀에 기대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정규시즌이 시작된다.

불스는 3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로 2012-13년 정규시즌을 맞는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라운드에서 주전 가드 데릭 로즈의 부상으로 8번 시드 필라델피아 76ers에 패했던 불스는 올해 로즈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지난 5월 수술대에 오른 로즈는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보통 8~12개월이 걸린다.

로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불스는 가드 커크 하인리히를 다시 영입했다. 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불스에 지명돼 2010년까지 활약했던 하인리히는 워싱턴 위자드와 애틀란타 혹스를 거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불스는 하인리히와 기존 멤버인 리차드 해밀턴, 루올 뎅, 카를로스 부저, 조아 킴 노아 등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3점슈터 카일 코버와 CJ 왓슨 등은 새 팀으로 떠났지만 켄터키대를 졸업한 가드 마퀴스 티구가 신인으로 합류했다.

박춘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