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 비올리스트 최성희 선발

10월부터 정단원으로 활동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가 지난 2일 본사에 비올라 부문(section)의 새 단원으로 최성희(사진)씨를 선발했다고 알려왔다.

비올리스트(violist) 최성희는 지난 2011년 부터 CSO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그랜트 공원(Grant Park) 음악 축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 한바 있다. 2013년부터는 시카고의 리릭 오페라단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했다. 최근엔 CSO 단원으로서 미저리주의 캔사스 시티와 미시간주 앤 아보르, 노스 캐롤라이나의 채펄 힐 등에서 열린 순회 공연을 마쳤다.
최성희씨는 서울대학교 졸업 후 뉴잉글랜드 컨저버토리 음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CSO 단원으로 활동하며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Rutgers,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CSO측은 “최성희씨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좋은 연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CSO에는 현재 지난 1979년 한인 뿐만 아니라 아시안 여성 최초 CSO 단원으로 선발된 바이올리니스트 조이스 노를 비롯해 3~4명의 한인 연주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