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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 뿌듯"

시카고한인여성회, 장애인들과 볼링대회

지난 24일 알링턴 하이츠에 있는 베블리레인 볼링장.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려 볼링을 즐기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장애인들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볼링공을 굴리거나 보조 램프(어린이, 장애인들이 공을 굴릴 때 쓰이는 기구)를 사용하기도 했다.

장애인들은 시카고밀알선교단(담임목사 남성우) 소속 한인 발달장애인들. 자원봉사자와 시카고한인여성회 회원들이 함께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시카고한인여성회 고애선 봉사부장은 “밀알선교단 토요학교 행사 후원을 위해 3개월 전부터 준비했는데, 장애인들이 볼링을 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카고밀알선교단 남성우 목사는 “장애인들이 평소에 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흔하지 않다. 시카고의 한인 장애인들이 무료로 운영 중인 토요학교에 와서 같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오희은(스티븐슨 고등학교 11학년)양은 “지인 추천으로 봉사를 시작했는데 벌써 3년째다. 처음에는 장애인과 의사소통에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내가 먼저 말을 거니 장애인들도 편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한 샘안(스티븐슨 고등학교 12학년)군은 “처음에는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장애인들을 도우면서 인식이나 편견도 개선됐다. 현재는 봉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드류 홍 학생의 학부모 홍수정 씨는 “볼링 선수나 전문가가 학생들에게 볼링 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면 학생들이 더 잘 따라할 것 같다”며 “앞으로는 평일에도 장애 학생들을 케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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