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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감리교단 성소수자 수용 특별총회

23-26일 세인트루이스… 한인교계 결과 주목 시카고 한인연합감리교회 총회, 21일 기자회견

21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광태 목사, 김태준 목사, 이종민 목사(왼쪽부터).

21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광태 목사, 김태준 목사, 이종민 목사(왼쪽부터).

전 세계 4만4천여 개의 교회와 1,200만 신도를 가진 미국연합감리교단(UMC)이 성소수자 이슈를 공식적으로 수용할 지 여부를 결정할 특별총회가 23일부터 26일까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다.

특별총회를 앞두고 시카고 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총회 김태준 목사(현 총회 회장), 김광태 목사(전 총회 회장), 이종민 목사(북부 일리노이 감리교단 디렉터)가 21일 산수갑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종민 목사는 이 자리에서 “믿음의 공동체로 우뚝 선 감리교단이 교회로서 감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중대 결정을 해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한인 교계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태 목사는 “연합감리교단은 북미를 비롯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친 방대한 조직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 인간의 성 정체성 문제를 다루는 특별총회가 열리는 것”이라며 결혼을 남자와 여자가 아닌 ‘두 사람의 결합’으로 볼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결혼, 가정, 목사 안수, 결혼 주례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민 목사는 “연합감리교단은 4년마다 총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나 이번 특별총회는 지난 1970년 교단통합 문제를 다루기 위해 처음 열린 후 두번째 특별총회로 50개 연회의 대의원 864명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총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준 목사는 “감리교단은 이른바 열려있는 교단이다. 우리 교단은 소수민족에 대한 사랑을 실천에 옮기는 연장선상에 항상 서 왔고, 앞으로도 ‘사람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6일 결정되는 성소수자 수용 여부에 따라 서로가 상처 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한인 교회가 힘들어지지 않게 문제를 끌어안고 치유해 갈 수 있도록 커뮤니티 차원의 노력이 수반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특별총회에 참석하는 864명의 대의원 가운데 한인 대의원은 4명으로 알려졌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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