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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한국 곡물회사 설립…aT 농수산물유통공사

식량 안정적 확보 전략

한국의 식량 안보를 책임질 곡물 회사가 시카고에 설립된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LA aT센터(지사장 신현곤)는 급변하는 국제 곡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수준의 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첫 해외 곡물회사를 오는 31일 시카고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aT센터는 이를 위해 삼성물산 CJ제일제당 STX 한진 등 4개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매입 운송 판매 등 분야 별로 역할을 분담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aT센터 하영제 사장은 "이상기후 투자자금 유입 등 국제 곡물 시장의 불안정성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외식량자원을 사전에 원할하게 확보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접근을 통해 우리나라 식량안보 체계를 튼튼히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 식량자급률은 27% 수준으로 매년 1400만 톤의 곡물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3대 수입곡물인 콩 옥수수 밀은 4대 국제곡물 메이저 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곤 지사장은 "이번 곡물회사 설립은 안정적인 곡물 도입을 위한 것이지만 이로인해 식품가가 안정되면 한국산 식품을 소비하는 미주 한인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센터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한국 연간 곡물수입량인 1400만 톤의 30%에 해당하는 400만톤의 안정적인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명환·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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