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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지부들 보복·성전 잇단 경고

예멘과 소말리아의 알 카에다 지부가 오사마 빈 라덴 사살에 대한 보복공격을 잇따라 천명하고 나섰다.

파키스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을 노린 테러가 발생, 보복 공격이 이미 가시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예멘에 근거를 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빈 라덴의 사망 이후 ‘성전(聖戰·지하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11일 경고했다.

AQAP의 최고 지도자 나시르 알-와히시는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빈 라덴의 죽음 이후) 지하드의 불씨가 더 뜨거워졌다”며 미국은 상황이 끝났다고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고 말했다.



알-와히시는 또 빈 라덴의 죽음은 유대인과 미국인에 복수하려는 전의를 더 키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소말리아의 알 카에다 연계조직 ‘셰밥’의 지도부도 빠른 시일 안에 빈 라덴 사살에 보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국 출생의 셰밥 지도자 오마르 하마미는 이날 “지도자 빈 라덴의 죽음에 곧 복수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전한다”고 밝혔다. 하마미는 이어 “오사마는 죽었지만 성전은 끝나지 않았다”며 “전세계 무자헤딘 전사들이 복수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호언했다.

이런 가운데 빈 라덴이 은신하던 파키스탄에서는 보복 공격으로 의심되는 테러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날 카라치 소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이 괴한 2명으로부터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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