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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XSW 2019, 즐겁고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편리한 이동 위해 도로 폐쇄 및 정보 필터링 가능한 지도 공개 … 시내 스쿠터 사용 금지 및 운전자에 대한 음주 측정 강제화 실시

3월 시작과 함께 어스틴 도시 전체가 이미 축제 시즌에 접어 들어 갔다.

어스틴 및 인근 광역 교육청이 봄방학과 SXSW 행사 기간을 달리해 도시의 번잡함을 줄이려 노력했지만 해 마다 커져가는 행사의 규모는 이러한 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

봄 축제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북미 최대의 음악 축제이자 최신 융합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South by South West이하 SXSW)로 오는 8일 (금) 오전 7시부터 17일(월) 오후 11시 45분까지 9일동안 열린다.

지난 2018년에는 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SXSW 행사를 위해 어스틴 다운타운을 방문했으며 올해의 경우 작년보다 많은 약 50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어스틴 관계자들은 밝혔다.



교통 혼잡과 치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어스틴 경찰서, 소방서, 어스틴-트래비스 카운티 EMS, 그리고 국토안보부는 만반의 준비와 함께 공조하며 행사기간 동안 치안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치안 관계자들은 어스틴 관할 보안 기관들이 함께해 특별기간을 설정, 보안 계획을 위한 기본 계획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어스틴시는 새로운 보안계획에 앞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임시 폐쇄된 도로 지도를 발행해 배포에 나섰다.

어스틴시는 이 밖에도 공식 이벤트 웹사이트와 시청 웹사이트를 통해지도 이외에도 행사 관련 여행 정보를 날짜별로 필터링할 수 있는 지도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시청 지도를 살펴보면 지도는 야간에 사용가능한 캐피털 메트로 (Capital Metro) 노선과 행사 기간 동안 이용이 가능한 특별 노선을 비롯해 정차역 그리고 어스틴 B-Cycle 의 위치 및 기타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SXSW기간을 비켜 봄방학을 실시하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아함을 나타내고 있다.

어스틴 및 광역 어스틴 교육 당국은 당초 봄방학 기간과 축제기간을 달리 함으로써 학생들의 유입을 줄이려 기획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오히려 축제기간 동안 외부로 빠져 나갈 수 없어 교통 체증이 증가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보통 SXSW는 어스틴 ISD와 UT Austin의 봄 방학과 일치했다. 많은 학생들과 어스틴 밖으로 떠나 있어 교통체증 및 혼잡함이 덜할 수 있었다. 올해 AISD와 UT 둘 다 SXSW 이후에 봄방학을 하고 있기 때문에 SXSW 기간 동안 체증과 혼잡함이 더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안전 사고로 논란을 사고 있는 전동 스쿠터와 관련해 시청은 일부 지역에 스쿠터 사용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 관계자는 “혼잡함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의미로 SXSW 2019 컨퍼런스 및 축제 기간 중 시내에서 가장 붐비는 일부 지역에서는 스쿠터와 자전거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전하며 최근 사용자가 갑자기 증가한 전기 스쿠터는 이미 시내에서 사용이 가장 많고 상당히 집중되어 있지만 - 3월 8일부터 17일까지는 사용이 제한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축제 기간 중 스쿠터 및 자전거 임시 제한은 보행자 구역, 레드 리버 (Red River), 레이니 거리(Rainey Streets)에서 스쿠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하며 위반자는 C급 경범죄 혐의와 최고 500달러의 벌금형이 처해진다.

만약 스케이트보드와 자전거 사용자는 스쿠터/자전거 이용 금지 구역에서는 보행자 구역을 통해 도보 이동이 가능하지만 무조건 스케이트보드나 자전거를 들거나 끌고 이동해야 하며, 전동 스쿠터는 이러한 예외 없이 완전히 금지이다.

어스틴 경찰 서장 브라이언 맨리(Brian Manley)는 “이 행사는 우리가 사람들이 오기를 바라며 주최하며, 이러한 행사 때문에 어스틴이 유명해진 것이다"고 말하며 “이 기간을 즐겁게 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책임감 있게 즐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안전을 강조했다.

어스틴 경찰당국은 지난해 축제기간 중 발생했던 소포 폭탄 테러와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금품 탈취 및 절도행위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귀중품을 차 안에 두고 내리지 말 것을 당부하며 특히 음주 운전의 경우 특별기간 동안 음주 운전 검사 거부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안전운전을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스틴 시는 SXSW를 시작으로 로데오 어스틴, 텍사스 릴레이즈, 캐피탈 10K, 모토 GP, 질커 연 페스티벌 등과 같은 봄 맞이 행사들이 계획돼 있어 도심지 교통과 혼잡함을 대처할 대책들이나 계획들을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한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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