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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인과 네트워크 통해 달라스 홍보

새로운 아이템 개발이 우선...시장개척 통해 공동성장

연중기획=달라스시대를 연다(달라스한인무역인협회)
동족 경쟁은 결국 도태되는 길


“같은 한국인끼리 경쟁하는 모습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틈새시장을 노려 주류사회에 파고 들어가는 것이 무한대로 있다고 보여집니다.

달라스 한인무역인협회(회장 김갑정. 이하 무역협)는 타 지역에서 달라스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지만 역시 한인들이 주업종인 세탁이나 도넛, 그로서리 등 편안하게 하려는 한인들에 대해 긴 안목을 보면서 행동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역협은 매년 본국과 해외에서 열리는 옥타(OKTA:The 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에 참석해 달라스를 알리는데 첨병역할을 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홀수해에는 해외에서 짝수해에는 본국에서 세계한민족경제공동체대회(World Korean Economic Network)인 옥타회의가 10월에 세계대표자회의 및 워크숍이 매년 4월에 열리며 이곳에서 달라스를 알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곳곳에 달라스의 이름을 떨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세계 대표자 회의나 워크숍 등에서 달라스에 대한 문의가 있었으며 이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며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이나 무역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세계 무역인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마케팅정보를 교환하며 긴밀한 유대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달라스 한인타운인 해리하인즈를 일군 사람들이 한인임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인도나 중동지역 사람들에게 밀리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이유에 대해 김 회장은 중동지역이나 인도인들은 2~3명이 동업을 하면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는 반면 한인들은 서로 믿지를 못하는 경향과 경쟁적 이기심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결국 한 곳에서 한정된 고객과 함께 나눠먹기식으로 사업을 할 수 밖에 없다”며 “도전과 개척정신이 없이 타성에 젖어 버렸으며 긴 안목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무역인끼리 최근에는 같이 무역박람회에 동행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개척과 모험심을 갖고 무역박람회를 찾아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에 접목시켜 어느정도 성과를 보았을 때 다른 한인들이 베껴먹기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시간과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해외 박람회를 찾았던 것이 결국은 ‘나만 손해봤다’는 피해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또 해리하인즈 뒤쪽에는 인도와 중국, 중동지역 사람들이 1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건물에 사업을 벌이는 것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결국 같은 한인들끼리 경쟁하다가는 도태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해리하인즈 한인무역인 가운데 아이템은 몇 가지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무역인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리드해야 하는 입장이며 시장개척을 통해 정보를 얻고 새로운 분야에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리하인즈의 무역인들은 한정된 아이템을 갖고 있으며 이 지역 또한 유동인구 대비 홀세일 업종이 많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 회장은 또 타 주에서 달라스 지역 한인들 주업종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주를 원하는 한인동포들은 긴 안목을 보고 차분하게 생각해 사업 아이템을 정했으면 한다고 권면했다.

김 회장은 어느 업종이던 거래선이 탄탄해야 하며 고정적인 고객확보와 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 등이 우위에 있으려면 어느정도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금력과 경험을 통해 사업을 한다 하지만 자본회수를 하기 위해 급하게 하면 무리수를 두게 됨으로 롱텀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많은 무역인들이 중국쪽으로 무역을 하지만 인도에도 눈을 돌릴 것을 권하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들어 중국의 제품이 좋아지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각종 사회보장비용과 인건비 등이 오르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을 받는 곳이 인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타주에서 달라스로 이주하려는 동포들이 사업에 관한 문의는 언제나 환영”이라며 “달라스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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