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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탐방] 일식당 마루 김향문, 문경주 대표

신선도와 가격 그리고 푸짐한 밑반찬까지...

생선회는 삼겹살과 더불어 모든 남녀노소의 대표적인 회식메뉴.
깔끔하고 씹는 맛이 쫀득쫀득해 누구에게나 인기 있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웬만큼 큰마음 먹지 않고는 선뜻 생선회를 회식메뉴로 정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해리하인즈 인터내셔널 프라자에 위치한 마루(대표 김향문. 문경주) 일식집은 싱싱한 활어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여러 일식집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밑반찬 또한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물론 해산물의 신선도와 재료 준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새우, 멍게, 고동을 비롯한 해산물과 계란찜, 꽁치구이, 생선조림, 야채샐러드 등 다양한 밑반찬이 한 상 가득채워진다.



본국 일식집에서 회를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푸짐한 밑반찬이 함께 나오는 것을 알고 있듯이 마치 한국의 일식당에 온 느낌이 든다.

이렇게 밑반찬으로 한창 입맛을 돋우고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마루의 자랑거리인 싱싱한 활어회가 등장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 좋다’는 옛 속담처럼 마루의 회는 일단 담겨져 나오는 모양새부터가 먹음직스럽다.

두툼하게 썰려져 접시를 가득 메워 나오는 회를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입안에 군침이 고이게 된다.

또 정신없이 생선회 맛을 즐기다 보면 어느덧 얼큰한 매운탕이 나온다.

마루 일식집의 김 대표는 “일반회와 활어회의 가격 차이는 산지에서 3배 이상 나지만 이 곳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이익을 남기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반회와 활어의 가격차이는 4~5인이 먹을 수 있는 점보의 경우 $89.50(일반회)과 $109.50(활어)에 제공되며 밑반찬의 숫자만도 17가지나 된다.

또 3~4인이 먹을 수 있는 라지사이즈의 경우 일반회는 $69.50이지만 활어는 $89.50으로 푸짐한 밑반찬과 함께 매운탕까지 제공된다면 싼 가격에 회와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장점이 된다.

활어회는 아틀란타에서 직송하고 있으며 일반회는 뉴욕에서, 해산물은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김 대표는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 맛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식 요리만 20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김 대표는 일본 요코하마 일작(日昨)식당과 한국의 설국, 청림 등 일식당에서 주방장으로 근무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달라스에서만 9년째 일식당 주방장으로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줄 곳 한우물만 고집한 장인정신이 묻어져 있다.

‘생선을 잡을 때에는 생선의 마음으로, 음식을 할 때에는 고객의 마음으로 요리하라’는 선배의 말이 어느덧 김 대표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을 정도로 영원한 스시맨이다.

마루 일식당안에 들어가면 좌측에 설치된 수조에는 미루가이, 전복 등 해산물과 광어 등 활어가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다.

“제가 음식장사를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약속한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손님에게 정직하자’입니다”라고 밝힌 김 대표는 고객들을 위해 생선의 마음으로 활어를 잡고 있었다.

또 사시미 10달러 이상 주문시부터 투고(To Go)를 할 수 있어 집에서도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메뉴판> (스시) Large : $39.95, Medium : $24.95, Small : $12.95 (사시미) Large : $69.50, Medium : $49.50 (일반회, 활어) Jumbo(4~5인) $89.50, $109.50, Large(3~4인) $69.50, $89.50, Medium(2~3인) $49.50, $64.50
<영업시간>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연락처> 11363 Denton Dr. Dallas, TX 75229(972-241-2114)

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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